별그대 김수현 시크 차외남 /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별에서 온 남자' 김수현의 시크한 매력에 시청자들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회에서 김수현은 극 중 이웃사촌이자 사제지간이기도 한 천송이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불편한 감정을 쌓는 도민준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막 지구에 도착한 순수한 외계인부터 뛰어난 마작 실력을 지닌 70년대 모던보이, 이웃과 티격태격하는 차도남 이자 짜깁기와 베껴 쓰기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냉정한 대학강사까지 지난 1화 못지않게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 1시간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김수현은 교묘하게 짜깁기해서 제출한 천송이의 리포트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공개적으로 빵점을 주고, 술에 취한 천송이가 집을 잘못 찾아와 자신의 집 거실에서 쓰러져 잠들기까지 티격태격하는 도민준의 모습을 통해 시크한 차외남(차가운 외계 남자)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매사에 이성적으로 시크함이 철철 넘치지만 마작 실력을 인정받고 싱긋 웃음을 지을 때나 천송이의 흘러내린 옷을 다시 여며주는 모습 등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특히 방송 말미에 지구를 떠나기 전 다시 만나고 싶다던 12년 전 기억 속 소녀의 사진을 천송이의 지갑에서 발견, 지구인들이 말하는 운명과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김수현은 운명이자 진리", "오늘도 차가운 외계남 김수현 때문에 잠 못 잘 듯!!", "도민준이 천송이를 알아보는 순간만 기다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회 시청률은 1회 보다 2.7% 상승한 18.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최강자로 우뚝 섰다.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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