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갑수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배우 김갑수가 '사망전문배우'로서 소박한 소망을 드러냈다.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쇼케이스에는 배우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등이 자리해 취재진들과 만났다.

주다영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된 '감격시대' 쇼케이스는 일국회의 회주 덴카이(김갑수)의 양자 아오끼 역의 윤현민과 '가수지망생' 윤옥련 역의 진세연이 각각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갑수는 "요즘 어디 갈 때마다 '(드라마에서) 언제 죽냐'고 물어봐서 쑥스럽긴하다. 이번엔 끝을 알 수 없는 인물을 맡아서 어쩌면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갑수는 '꽃중년'의 인기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거 내가 어떻게 아냐, 얘기 좀 해달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꽃중년' 얘기를 들을까"라고 고민하더니 "(꽃중년 얘기를) 들은지 좀 됐다. 다 지나갔다"고 마무리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배우 김수향은 "얼굴이 잘생기셨다"고 말했고, 김갑수는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라면서도 기분 좋은 듯 호탕하게 웃었다.

극 중 김갑수는 일본 야쿠자 최고의 두목 도야마 덴카이 역을 맡았다. 덴카이는 조선을 발판으로 상하이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인물이다.

한편, KBS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와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느와르 장르로, 2014년 1월 15일(수)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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