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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전수진, 강남 룸살롱 상속녀 비밀 해제 '애처로운 오열'
'상속자들' 전수진이 사배자로 추락하며 애처로운 눈물을 보였다.
전수진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대한민국 최고 룸살롱 마담인 엄마(최은경)를 두고 생수회사 딸로 위장한 채 제국고에 다니는 강예솔 역을 맡았다. 극중 이보나(정수정)의 절친이면서 샘많고 질투 많은 낭랑 18세의 톡톡 튀는 모습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예솔은 자신의 엄마가 학부모 회의에 참석해 물장사를 한다는 사실을 학부형들 사이에서 고백했지만, 다들 생수회사를 운영하는 줄 안다는 엄마의 말에 할 말을 잃었던 상태. 이후 예솔은 생수회사 집안 딸로 위장한 채 제국고에 다니게 됐고 오히려 다른 사배자들을 괴롭히고 헐뜯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상속자들' 지난 방송에서는 은상(박신혜)과 찬영(강민혁)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보나(정수정)가 속상해하자 "차은상 진짜 대박이다. 이젠 윤찬영까지. 야 그냥 헤어져. 너 위해서 하는 소리야. 솔직히 윤찬영 뭐 볼 게 있냐. 기껏 비서실장 아들. 니가 아까워"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예솔이 발끈하며 화내는 보나에게 "미리 단속하란 얘기야. 너도 차은상한테 뺏기고 울고불고 하지 말고. 누구 파혼 얘기 나오는 거 봐라"라고 말하는 순간, 라헬(김지원)이 등장해 "그 누구 얘기가 혹시 내 얘기니?"라고 차갑게 응수하면서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어 라헬이 "내가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넌 대체 내가 뭘 알줄 알고 이렇게 깝쳐? 그럼 나도 궁금하니까 물어볼까? 너 대체 무슨 생각으로 니네 엄마 룸싸롱 마담인 거 숨겼어?"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면서 예솔의 출신이 제국고 아이들 사이에 명백히 드러나게 됐다.
이후 라헬과 보나가 예솔을 식당으로 데리고 가 사배자들의 지정석인 자리에 앉으라고 몰아붙이는 모습과 아무말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는 예솔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전수진은 개성있는 외모와 모델출신다운 우월한 기럭지로 자체발광 아우라를 발산하며 캐릭터에 녹아드는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통통 튀는 강예솔 역에 빙의했지만 막상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자 묵묵부답한 채 눈물만 흘려내는 애처로운 매력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실감나는 오열 연기를 선보인 전수진의 맛깔나는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SBS '상속자들' 14회는 2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