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상속블리5인방 크리스탈, 박형식, 김성령, 김미경, 강민혁 / 사진 : 화앤담픽처스


'상속자들' 크리스탈, 박형식, 김성령, 김미경, 강민혁이 안방극장을 사랑스러움으로 물들이고 있다.

SBS 수목극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쫄깃한 연기력과 함께 톡톡튀는 러블리 본색을 화면 가득 담아내는 '상속블리 5인방' 크리스탈(정수정), 박형식, 김성령, 김미경, 강민혁이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시키는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맛깔나는 대사 열전으로 극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정수정은 극 중 남자친구 찬영(강민혁 분)을 치밀하게 사수하는 '질투종결녀' 이보나에 완벽 빙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극 중 차은상(박신혜 분)이 하룻 밤만 재워달라하자 단번에 거절했지만 은상이 "그럼 나 찬영이한테"라고 얘기하자 바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1번지! 빨리 와. 당장 와. 지금 바로 택시 타! 알았어?"라며 속사포같이 주소를 쏟아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제국고의 천연암반수 조명수 역의 박형식은 생생한 입담과 남다른 허당기를 선보인다. 분식점에서 영도(김우빈 분)가 진지하게 이곳에서 중요한 것 두 가지를 놓쳤다고 고백하며 "엄마, 친구"라고 대답하자 그는 "엄마 친구를 놓쳤어?"라고 반문해 진지한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허당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이보나의 남자친구 윤찬영 역의 강민혁은 로맨틱한 감성의 센스있는 대화법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극 중 진지한 매너남이며 보나의 남자친구인 찬영은 "이보나 아나운서, 방송 잘 들었어요. 팬이에요"라고 말하며 보나를 챙기는가하면 은상을 향해 질투하는 보나에게 "이렇게 예쁜 여친 두고 굳이 친구랑?"이라고 말해 보나를 꼼짝 못하게 하는 감성 재치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약점많은 재벌가 사모님이자 김탄(이민호 분)의 엄마 한기애 역의 김성령과 말 못하는 가정부 박희남 역의 김미경은 회를 거듭할 수록 범상치 않은 '불혹 블리커플'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기애와 희남이 필담을 나눌 때 불쑥 들이닥친 지숙(박준금 분)이 희남의 노트를 보려하자 놀란 기애가 가로 막으며 "아줌마 튀어!"라고 소리쳤고 희남은 후다닥 노트를 찢어 입에 넣으며 헐레벌떡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드라마 '상속자들' 재방송은 오늘(17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되며 '상속자들' 11화, 12화가 재방송된 뒤 13화 예고편이 방송 말미에 공개될 거라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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