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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2년만의 컴백…첫 엄마 연기 어땠나
배우 이지아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첫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은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용건, 강부자, 김용림, 한진희, 김자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해 명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지아는 극중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스럽고 애교 많지만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한 의지가 강한 '강단녀' 오은수 역으로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지아의 첫 촬영은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유치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촬영 장면은 극중 유치원으로 딸아이 슬기(김지영)를 데리러 가게 된 오은수가 슬기와 만나 반갑게 포옹하는 장면으로, 이지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자상한 오은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이지아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오랜만의 촬영장 복귀에 이지아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아는 손정현PD와 함께 캐릭터와 장면컷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하는 등 열혈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지아는 무릎을 꿇고 양팔을 벌리면 딸 김지영이 달려와 안기는 장면을 촬영할 때 아역 김지영의 넘치는 힘에 이지아가 뒤로 엉덩방아를 찧게 돼 촬영장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지아가 오은수 역에 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지아를 보게 될 것"이라며 "남다른 열정으로 오은수 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지아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오는 11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