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칠레 파타고니아 재식림 프로젝트 동참 / 사진 : 스타우스 제공


배우 이민호가 남아메리카 칠레의 요청으로 '파타고니아 재식림 프로젝트'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이민호 소속사 측은 16일 "최근 칠레의 '파타고니아에 다시 숲을(Reforestemos Patagonia)' 측으로부터 하나의 영상을 전달 받았다. 그 영상에는 아름다운 숲과 사람들, 이 프로젝트의 명예 홍보 대사를 맡아달라는 진심어린 요청이 담겨있었다. 이에 이민호가 지구촌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국경을 초월한 팬들의 화합에 감사한다는 뜻에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파타고니아 지역은 지난 1978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숲이 울창해 남미의 허파로 불리는 곳. 하지만 2011년 일주일 동안 계속된 산불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5천 700핵타르 이상의 드넓은 삼림과 목초지가 폐허로 변했다. 이에 칠레 정부는 일부 도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 국민들은 산림을 살리기 위해 '파타고니아에 다시 숲을(Reforestemos Patagonia)'이라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에 이민호 현지 팬클럽 '미노즈 칠레' 회원들은 지난 3월, 이민호의 이름으로 수백 그루의 나무를 기증해 '이민호 숲'을 조성하며 재식림 운동에 앞장섰다. '이민호 숲'은 파타고니아에 랭킹 3위로 조성되며 뜻 깊은 본보기가 됐다.

이에 감명받은 '파타고니아에 숲을' 단체는 '미노즈 칠레' 회원들과 함께 재림사업의 홍보를 위해 지구촌 반대편에 살고 있는 이민호에게 우정의 손길을 청했고, 팬들의 뜨거운 정성에 감동한 이민호는 현지로 동영상을 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이민호는 "지구촌 환경 보호는 우리 인류 공동의 과제다. 재림 프로젝트에 앞장 서는 팬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칠레에서는 "이민호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이민호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동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민호 팬들은 이민호의 이름으로 각종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중국 팬들은 이민호의 이름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유니세프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서는 11개국 팬들이 뜻을 모아 15톤에 달하는 쌀, 분유, 기저귀 등 각종 물품을 기부하며 개념응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민호의 홍보대사 수락 소식에 현지 팬들은 "이민호의 응답에 칠레뿐만 아니라 세계가 감동했다. 당신이 우리 캠페인의 든든한 알리미가 되어 준 것에 감사하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태평양을 건너는 마음의 가교로 연결돼 있음을 믿는다"고 기뻐했다.

'파타고니아에 다시 숲을' 프로젝트는 민관합동의 비영리 단체로 다양한 사회, 문화적 배경 및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태 시스템 복원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미화 4불이면 자신의 이름으로 나무 한그루를 심을 수 있다.

한편 이민호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재벌그룹 상속자 김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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