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수커플' 하연수 진구 / tvN 제공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첫 주부터 여진구-하연수 ‘구수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와 김병욱표 ‘현실웃음’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감자별>은 첫 주 방송부터 ‘구수커플’로 떠오르고 있는 여진구와 하연수의 케미가 단 2회 만에 폭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첫 회에서 억척 소녀가장 진아(하연수 분)에게 벽돌 일격을 당하며 멘붕스런 첫 만남을 가진 미스터리 컴퓨터 천재 홍혜성(여진구 분)이 달동네 빈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됐다.

혜성이 ‘콩콩’입사에 도전하는 진아를 옆에서 응원하며 진아와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혜성은 어둠을 무서워하는 진아를 위해 귀갓길에 동행, 밤길을 함께 걷고, 같은 버스를 타고 돌아오다 잠이 든 진아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기도 하는 등 핑크빛 기류를 내비쳤다.

여기에 김병욱표 시트콤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실 웃음'도 한 몫 했다. 2회에서 고졸 출신인 진아가 오랜 시간 꿈꿔 왔던 완구회사 ‘콩콩’ 취업 도전기가 그려지며 현실성 있는 웃음을 전한 것.

우연한 기회에 ‘콩콩’ 면접에까지 오른 진아가 면접관으로 등장한 ‘콩콩’의 CEO 민혁(고경표 분)과 만난 황당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면접 장면은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의 절대적인 공감을 사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민혁와 진아로 대표되는 부유층과 서민층이 본격적으로 만나면서 그간 시트콤을 통해 희비가 교차하는 인생사를 재치 있게 그려낸 김병욱 감독만의 연출이 돋보였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황당한 상황이 주는 유머와 개성 만점 캐릭터에 몰입돼 정신 없이 웃다가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김병욱표 시트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연쇄 살인 사건’,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 2013QR3’ 등 미스터리하고 참신한 설정들이 김병욱표 시트콤에만 만날 수 있는 강한 웃음 속 긴장감을 더하며 앞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매주 월화 밤 9시 15분 tvN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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