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붕대손 / 사진 : KBS 드라마 '비밀'


'이보영의 남자' 지성이 손에 붕대를 감고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행복한 새 신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치명적인 남성미와 가슴 시린 눈빛만이 남아있는 그에게서 누리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올 가을 정통멜로의 진수를 보여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이 자신의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민혁 역을 맡은 지성의 촬영 현장 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지성은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쓰러질 듯 다리를 짚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붕대 사이로 스며든 붉은 피는 지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달 말, 강남의 한 거리에서 촬영한 장면에서 지성은 극중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며 거리를 방황했다. 그는 자신의 연인을 죽인 유정(황정음)을 만난 뒤 거침없는 감정을 쏟아내고 난 뒤 연인을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에 빠진다.

가장 행복한 순간 자신이 맡은 지독한 남자로의 변신을 끝마친 지성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비밀' 제작사는 "결혼을 앞둔 행복한 새 신랑 지성이 촬영장에선 완벽하게 민혁 역에 100% 빙의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지성과 황정음은 오랫동안 광고 촬영을 함께하는 등 절친한 관계라 모든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만드는 '독한 사랑' 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성 제대로 반전 매력남! 이보영 옆에선 다정해 보이더니 이번엔 진짜 지독한 남자 같아요!", "핏빛 붕대라서 깜짝 놀랐는데 '비밀' 한 장면이라니 다행! 완전 기대된다", "지성 진정한 팔색조로 임명! 연기 기대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로,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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