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정이' 김범, 위기의 문근영 도왔다 / 사진 : MBC '불의여신정이' 방송 캡처


'불의 여신 정이' 김범이 분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문근영을 도왔다.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태도(김범)와 유정(문근영)이 죽음을 위장하여 자신을 기만했다고 판단해 분노하는 광해(이상윤)에게 그들이 신분을 속일 수밖에 없었던 숨은 이유를 드러내며 '정이 바라기' 면모를 과시했다.

태도는 유정의 아버지 유을담(이종원)을 살해한 진범을 찾으려 오랜 세월 자기 밀매단을 쫓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살해범으로부터 유정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죽음을 위장해야만 했던 진실을 밝힌 그는 광해에게 "그자를 잡을 때까지만 정이가 태평이로 살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같은 진실에 충격과 허탈감을 드러내는 광해를 향해 "정이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뺏지 말아 달라"며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하는 등 유정이 그토록 원하는 분원에 머물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그녀를 도왔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도는 유정이 분원을 떠나 자신과 함께 하기를 바랬던 속마음을 철저히 숨긴 채 그녀를 내치려는 광해를 설득,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빛에서 간절함이 묻어났다", "정이 위해 속마음 숨긴 태도, 너무 안타깝다", "오늘도 김범 덕분에 눈이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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