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주눅 시온 3종세트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주원 주눅 연기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입증하고 나섰다.

속도감 넘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감각적인 연출, 출연 배우들의 폭풍 호연이 삼박자를 이뤄내며 호평을 얻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주원은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아 독특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주원은 오는 13일 방송될 '굿 닥터' 4회에서 남다른 행동양상을 보이는 박시온의 모습을 담아낸 '주눅 시온' 3종 세트를 선보인다. 타인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시선과 구부정한 어깨, 위축된 듯한 팔다리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동작 등 자폐 증상을 드러내는 열연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의학적인 부분에서는 천재성을 보이다가도 부족한 사회성 탓에 사람들 사이에 끼지 못한 채 불안해하며 혼자 앵무새처럼 읊조리고 있는 주원의 연기가 가히 압권이라는 반응. 실제 자폐아와 같은 유별난 행동양상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섬뜩한 느낌마저 안겨줄 전망이다.

지난달 21일과 25일 서울 성모병원과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주원은 어깨와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든 채 박시온으로 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극중 박시온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될 때마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는 특이한 습성을 갖고 있는 상황. 주원은 기민수 PD의 큐소리와 함께 시선처리와 손가락 하나까지 세세히 신경쓰며, 박시온의 섬세하고 예민한 일거수일투족을 담아냈다.

주원은 박시온 캐릭터를 위해 자폐에 관한 다큐를 공부하고 자폐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는 등 캐릭터 설정에 집중하며 자잘한 디테일까지 포착, 자신만의 연기로 체화시켜냈다. 어깨와 허리를 한껏 구부리고 연기하느라 다른 촬영보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고 토로했던 주원의 연기 뚝심이 유일무이 캐릭터 완성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굿 닥터' 2회에서는 주원과 문채원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문채원은 주상욱으로 인해 의기소침해 있는 주원을 데리고 마트까지 다녀오며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상황. 대화 도중 문채원은 주원에게 지난 밤 왜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우지 않았냐고 물었고 주원은 "달빛에 비친 얼굴이 너무 예뻐서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주원의 대답에 놀란 문채원은 농담처럼 넘겼지만 살짝 얼굴이 붉어졌고 순수한 영혼의 주원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점쳐지게 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