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위로 / 사진 : MBC '불의여신정이' 방송 캡처


문근영의 위로가 통했다.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9회에서 정이(문근영)는 누명을 쓰고 있는 광해(이상윤)를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는 것은 물론, 육도(박건형)를 아무도 돕지 않고 있을 때 유일하게 나서며 어명을 받들었다.

특히 임해(이광수)가 광해에게 "너 때문에 어마마마가 돌아가셨으니 평생 내게 너는 죄인이다"라며 분노하는 광경을 목격한 정이는 "제 어머니도 저를 구하다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셨다. 절대 광해군 마마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이 장면은 정이가 광해와 신분은 다르지만 같은 아픔을 갖고 있다는 사실로 그의 마음을 위로하기에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광해는 그 말에 화답하듯 식지 않는 찻잔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당면한 육도에게 공초군인 정이를 맡기며 "곁에 두면 위로와 힘이 되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정이가 광해에게 시련이 닥칠 때마다 위로와 힘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문근영, 이상윤 위로에 훈훈했다", "정이는 옆에 두고 싶어지는 아이다", "불의 여신 정이 보고 있으면 설레고 기분 좋아 진다", "드라마가 점점 흥미 진진 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물에 빠진 정이를 구해주다 그가 여자임을 알게 된 광해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월화 밤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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