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군의 태양' 공효진 택시운전기사-고시텔 관리인-청소부, 3단 직업 변천사 /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주군의 태양' 공효진이 택시운전기사, 고시텔 관리인부터 청소부까지 '전천후 일꾼'의 면모를 드러내는 3단 직업 변천사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8월 7일 첫 방송될 SBS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음침한 독거녀 태공실 역을 맡았다.

극중 공효진이 맡은 태공실은 어린시절 '큰 태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밝고 빛나던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던 여자였지만 사고 이후 귀신에 대한 외로움, 두려움과 싸우게 된다. 시시각각 달려드는 귀신들 때문에 미친 여자 취급을 받다 결국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은둔을 택한다.

이와 관련 공효진은 닥치는 대로 일거리를 찾아나서며 '전천후 일꾼'으로 변신한다. 귀신을 보는 탓에 이 회사 저 회사에서 매번 쫓겨나지만 자신을 지켜줄 일을 찾아 나서는 태공실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특히 공효진은 택시운전기사를 비롯해 고시원생들의 청소와 빨래는 물론 잡다한 일들을 해결해야하는 고시텔 관리원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또 소지섭의 쇼핑몰 청소부로도 완벽 변신해 빨간색 고무장갑을 끼고 틈만 나면 빗자루와 대걸레로 현장을 쓸고 닦는 열혈 열정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공효진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태공실의 절박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화장 대신 5cm 다크서클 분장을 감행하는가 하면, 의상의 70%가 유니폼인 것 같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수수한 의상들을 선택하고 있다. 망가짐을 불사해야하는 과감한 변신에도 오히려 설레임을 드러내는 공효진의 모습이 현장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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