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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꽃' 이정신-김옥빈, 각양각색 촬영장 피서법 "더위야 물렀거라!"
'칼과 꽃' 배우들이 찜통더위와 씨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의 고구려 영류왕으로 왕의 위엄과 기품을 표현해내고 있는 김영철은 앙증맞은 노란 손 선풍기로 바람을 쏘이면서도 근엄한 표정만은 잊지 않고 있다.
영류왕의 적수인 연개소문 역의 최민수는 '상남자' 스타일일 것 같지만 누군가 부쳐주는 부채 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스태프의 부채질 바람에 시원하고 호탕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가하면 영류왕의 딸 공주 역의 김옥빈과 영류왕의 조카 장 역의 온주완은 부채 마니아다. 부채를 항시 소지하고 다니는 김옥빈은 햇빛 가리개 용도로도 부채를 사용하고 있다. 부채를 부치는 와중에도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듯한 온주완은 휴식 중에도 왕이 되려는 계력을 짜고 있는 것은 아닐까.
꽃미남 자객 시우 역의 이정신은 최근 입수로 더위를 톡톡히 피했다. 극중 연개소문의 역모 작전을 엿듣기 위해 큰 화병에 몸을 숨기는 장면을 촬영하며 입수를 해야했던 이정신은 덕분에 더운 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개소문의 역모 계획이 일단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로 인해 태자(이민호)가 낙마해 중상을 입게 되면서 영류왕과 연개소문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칼과 꽃' 7회는 오는 24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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