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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교실' 강찬희, 의문의 전학생으로 재합류..천보근과 진검승부
아역배우 강찬희가 '여왕의 교실'에 전학생 김도진 역으로 합류해 천보근과 한판대결을 벌인다.
강찬희는 17일(오늘)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11회에서 캐나다로 전학 갔다가 다시 돌아온 의문의 전학생 김도진 역을 맡아 김향기를 두고 천보근과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천보근은 김향기의 곁을 지키며 옳지 않은 일에 맞서 대항하는 우정어린 모습을 보여왔다. 김향기의 '첫사랑'이었던 강찬희가 전학생으로 나타난 직후 맞대결을 벌이는 천보근과 강찬희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강찬희와 단둘이 얘기를 나누던 천보근이 격분한 채 강찬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신을 앞두고 스태프들마저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두 사람은 무술 감독에게 배운 액션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었다.
천보근은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채 분노하며 주먹을 날리는 리얼 액션으로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촬영이 끝난 직후 "형을 때리는 거라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처음 만나자마자 때리는 장면이라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형이 넘어지자마자 얼른 잡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나도 형이 키가 너무 커 때리는 데 불편했다. 나도 형처럼 얼른 컸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장면을 통해 생애 첫 액션신에 도전한 강찬희는 "액션 연기는 처음이라 잘못해서 서로 다칠까봐 걱정이 좀 됐다. 하지만 무술감독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연습해서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재미있었다. 내가 서툴게 넘어져서 멍이 들었는데 첫 액션 연기의 흔적이라 오히려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 10회에서는 마선생(고현정)의 수감 사실과 숨겨왔던 목상처가 노출되는 등 반전 과거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여왕의 교실' 11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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