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문채원 '굿닥터' 티저예고 1편 캡처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8월 5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의 티저 예고 1편이 지난 10일 KBS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1분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 10살 정도의 인격을 지닌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과 그런 시온을 보다듬어주는 차윤서(문채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티저 예고 1편은 기존 메디털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는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주원과 문채원의 의미있는 만남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횡단보다 앞 두 사람을 통해 일상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만남의 순간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이번 티저 예고편을 제작하는데 있어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에선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했으며 자폐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는 기획의도를 티저 예고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예고에서는 박시온에게 가장 큰 조력자가 되는 차윤서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 또한 담아내고 있다. 따스한 위로와 치유가 공존하는 '굿 닥터' 제작진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졌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모든 이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메디컬 드라마로 탄생될 것"이라며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8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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