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 첫 대본리딩 현장 /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의 배우들이 오는 31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첫 대본 리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남자와 귀신이 보이는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 그리고 소지섭, 공효진 등 섭외 0순위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대본 연습에서 배우들은 웃기고, 무섭고, 슬픈 로코믹 호러 '주군의 태양'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 대면임에도 배우들은 때로는 간담 서늘하게 때로는 달달하게 완벽한 호흡을 펼쳐내며 '주군에 태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소지섭은 인간관계를 모두 돈으로 매길 정도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공효진은 사고 후 귀신이 보이면서부터 밤에 잠들지 못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비서 태공실 역을 맡았는데 실제 귀신이 눈앞에 있는 듯한 생생한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보안 팀장 강우 역을 맡은 서인국은 깊은 눈빛 연기로, 톱스타 태이령 역의 김유리는 세련된 어투와 행동으로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정가은은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은 홍자매 작가, 진혁PD와 머리를 맞대로 캐릭터에 대한 의논을 벌이는 등 각별한 여정을 드러냈다. 홍자매 작가와 진혁PD는 배우들의 대사가 이어질 때마다 찬사를 보내고 섬세한 조언을 건네며 현장을 이끌었다.

SBS '주군의 태양'의 제작사인 본팩토리 측은 "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가 만난 '로코믹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원초적인 3가지 감성을 만족시킬, 색다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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