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말레이시아 공연 대성황 / 사진 : 스타우스 제공


'2013 글로벌 투어'에 나선 이민호가 지난달 29일 쿠알라룸푸르 KWC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말레이시아 팬미팅에서 3천여 명의 팬들 앞에서 올 라이브 밴드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위 하얀 서막이 열리며 그 시작을 알린 이민호는 왕자같은 모습으로 핑크색 슈트를 입고 '마이 에브리딩'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조각'이라는 곡을 부를 때는 기타 솔로연주에 맞춰 환상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1년 이민호의 중국공연으로 인연이 되어 이번 공연의 모든 안무를 담당하고 특별 게스트로 우정 출연한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는 '행오버', '바나나'라는 박진감 넘치는 곡으로 그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민호는 스냅백 모자를 거꾸로 쓴 채 선글라스를 착용한 반전 모습으로 등장해 '러브 모션'과 '마이 리틀 프린세스'로 이어지는 순간에는 이민호의 열광적인 댄스에 고조된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었고 앵콜곡 '세이 예스'를 부를 때는 모든 팬들이 합창으로 마무리하며 감동의 추억을 공유했다.

행사 중간에 진행된 토크쇼와 이벤트에서도 이민호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진지한 눈빛으로 말레이시아 팬들을 감동케 했다.

또, 행사 이틀 전 이민호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할 때는 행사 스태프인 경호요원 이외에 수십 명의 현지 공항 경찰이 에스코트를 맡는 등 최고의 VIP 예우를 받았다. 시내 유명 호텔과 대형 쇼핑센터에는 공연 포스터가 게시되어 말레이시아에서의 이민호의 인기를 입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민호의 공연을 앞다투어 보도했으며, 올 가을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한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최근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출연을 앞두고 있다.(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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