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성재 폭로 / 사진 : 더스타DB


이승기가 '나혼자산다'의 이성재 폭로에 인터뷰 현장이 폭소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최근 종영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눈물연기부터 분노,액션, 신수를 다스리는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 낸 이승기를 '더스타'가 만났다.

이날 이승기는 최강치와 날세운 대립각으로 희대의 악역 캐릭터 '조관웅'을 맡은 배우 이성재를 폭로했다. 그는 "그 형이 정말 독특해요. MBC '나 혼자 산다'의 모습이 진짜예요. 그래서 정말 웃겨요"라고 말하며 웃음부터 지었다.

그는 "이성재 선배님이 소년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정말 충격적이었던게 자기 슬리퍼에 '관웅앓이♡'이렇게 써놓고 다녀요. 그러면서 '너만 앓이있냐? 나도 있다'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밝혔다. 또 "제가 볼 때, 아마 18회 이후로 한복 아래 바지를 입으신 적이 없을 거예요. 맨날 섹시한 거 자랑하신다고 앉아서 샤론스톤처럼 다리꼬고 그러셨어요. 현장이 정말 유쾌했죠"라고 덧붙이며 웃음 짓는다.

이런 유쾌한 이성재의 인간적인 모습 이면에 이승기는 "그런데 이성재 선배님은 배우로서의 자세가 정말 예술인 것 같아요. 제가 불평을 가지려다가도 조관웅을 보고 불평을 가지면 안되겠구나 했어요"라며 곁에서 보며 참 많이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백년객관 초반 장면 찍을 때 조관웅이 들이 닥칠 때 장면이 다양한 카메라 각도로 여러 번 찍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이성재 선배님이 저녁 7시 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카메라에 어깨만 걸리고 가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 날 바로 본인이 등장하는 장면 찍으시고. 그래도 끝까지 흐트러지시지가 않더라고요"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승기는 이날 인터뷰에서 '구가의 서' 이후에 가족극에 외아들로 출연해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