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뜨거운 눈물에 안방극장 뭉클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구가의서' 수지가 서글픈 눈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아버지 담평준(조성하)에게 "강치(이승기)가 구가의서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보내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슬픔 어린 눈빛을 보이다 끝내 눈물을 흘린 것.

백년객관으로 구월령(최진혁)을 홀로 막으러 간 어머니 윤서화(윤세아)를 지키기 위해 길을 재촉한 강치에게 여울(수지)은 같이 가자며 자신의 검을 찾으로 방으로 돌아갔다.

이 때 강치는 곤(성준)에게 "여울이를 부탁한다"며 홀로 길을 나섰다. 방에서 활을 메고 검을 챙겨 나섰던 여울은 자신을 제지하는 곤으로부터 "팔찌 없이, 아씨 없이도 신수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자신이 없어도 힘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여울은 멈칫했고 저녁 즈음 무형도관으로 귀가한 강치가 손목에 팔찌가 없어도 본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와의 대화를 회상하기에 이르렀다.

""니가 놔 주어야 강치도 편히 떠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에 먹먹함을 느꼈던 여울은 강치와 대화하며 그를 향한 서글픈 눈빛을 지울수 없었다.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하는 강치를 달래다 그를 놓아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자신도 강치를 끌어안고 눈물을 터트렸다.

소리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수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가 역시 촉촉하게 젖어들어갔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월령-서화에 이어 또 다른 슬픈 사랑이 되는 거냐", "마지막에 울음이 터진 여울의 모습에 나도 순간 울컥했음..", "구가의 서 찾으러 같이 떠나면 안되나? 여울이를 울리지 마!!",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서' 예고편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 앞으로 삼일"이라는 여울의 내레이션이 전해지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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