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전광석화 호신술 /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전광석화 호신술'을 선보였다.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마여진 선생 역을 맡은 고현정은 원어민 영어교사 저스틴 역의 리키김과 함께 번개 같은 몸놀림으로 학생들에게 호신술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독특한 교육 철학을 가진 마선생의 교육관에 대립하는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게 될 마선생의 태도는 앞으로 진행될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반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절대 권력'을 휘드르게 될 '마선생' 고현정이 보여줄 '얼음장 카리스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고현정은 리키김이 뒤에서 목을 조르자 번개와도 같은 연결동작으로 팔을 쳐올려 풀어버린 후 바닥에 메다꽂아 버리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고현정은 현장에서 무술팀에게 배운대로 팔 관절을 꺾고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리키김을 한번에 가격하며 완벽하게 제압,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빠른 속도로 다리를 걸어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까지 뻗어 기선 제압하는 고현정의 전광석화 액션에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

그런가하면 함께 호신술 시범을 선보인 리키김은 한 번의 동작으로 고현정에게 쓰러지자 "너무 잘하는 것 아니냐"며 드러누운 채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현정 또한 차가운 얼음장 카리스마를 표현했던 카메라 앞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리키김을 향해 "괜찮으냐"고 물어보며 환한 웃음을 지어내는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6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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