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눈물겨운 순애보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구가의서> 구월령 최진혁의 눈물겨운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17회에서 구월령은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여울(수지)을 구해줬다.

앞서 강치(이승기)는 여울을 납치한 것이 월령이라고 오해했다. 강치는 월령에게 "내 사람에게 손대지마"라며 달려들었고, 구월령은 아들 강치를 통해 과거 자신 또한 '내 사람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치며 서화를 지켜내고자 했던 아픈 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월령의 눈물겨운 순애보는 인간 친구 소정법사(김희원)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강치와의 대결 중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소정법사를 찾아간 월령은 그 동안 강치를 위협하며 주변을 맴돌았던 이유와 자신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천년악귀'로 변해가는 자신을 아들 강치가 막아주길 바랬던 것. 또 "죽어서.. 서화있는 곳으로 갈수만 있다면.."이라는 구월령의 슬픈 대사로 절절한 순애보는 더욱 극에 달했다. 비록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이었지만 서화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월령의 슬픈 눈빛과 가슴 아픈 눈물은 안방극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갖고 싶은 남자 최진혁! 서글픈 눈물연기에 같이 울었다", "이제 월령은 내가 지킨다!", "월령님, 왜 이렇게 절 울리시나요", "누나가 지켜줄게! 울지마 월령", "이렇게 눈물 나는 순애보는 처음! 서화가 부러울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서>는 기억을 잃고 '천년악귀'가 되어가는 구월령과 자홍명으로 나타난 윤서화(윤세아), 그리고 이들의 아들 최강치가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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