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드라마 '못난의 주의보'의 대반란 / 사진 : 신영이엔씨, 휴먼엔네이쳐 제공


착한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의 주의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못난의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10회 수도권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로, 경쟁작인 MBC <오로라공주>를 0.1%차로 앞섰다. 전국 시청률은 0.6%로 좁히며 선전, 착한 힐링드라마의 대반란을 앞두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차별화된 소재와 구성진 스토리를 꼽을 수 있다. <못난의 주의보>에는 드라마에 줄곧 나오는 출생의 비밀, 뒷목 잡게 하는 악역, 개연성 없는 불치병 등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아내를 대신해 트럭에 뛰어든 남편, 죽는 순간에도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한 어머니, 동생을 대신해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쓴 형 등 희생에 희생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녹아든 휴머니즘과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막장 드라마에 식상한 시청자들의 응원글이 쇄도하는 것은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정 일일드라마' '힐링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2~30대 시청자들의 지지가 높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남녀주인공 공준수(임주환)과 나도희(강소라)의 첫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11회는 3일(오늘) 저녁 7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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