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어> 현장만의 특별한 신고식 현장 스틸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KBS2 새 월화드라마 <상어>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신고식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진행된 드라마 <상어> 첫 촬영은 연출인 박찬홍 감독의 인사와 스태프간의 소개로 조금은 긴장된 모습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박찬홍 감독과 스태프들은 춤이나 노래를 선보이는 이색 신고식으로 어색함을 한방에 떨쳐냈다.

첫 신고식은 어린 조해우 역을 맡은 경수진과 어린 이수 역의 연준석이 치렀다. 연준석은 노래를 부르려다 떠오르는 노래가 없어 애국가를 불러 박찬홍 감독의 제지를 당했고, 결국 동요 '산토끼'를 율동과 함께 불러 여자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신고식은 조해우 친구 동수 역의 이시언과 형사 변방진 역의 박원상. 이시언은 최신 유행하는 댄스라며 싸이의 '젠틀맨'에 등장하는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박원상은 라일락 나무 아래서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로 시작하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멋지게 불렀다.

김남길 여동생 한이현 역으로 출연하는 남보라는 춤은 물론 '네모의 꿈'과 '남행열차'까지 선보이며 촬영장 막내로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특유의 애교로 귀여움을 받았다.

주연배우인 김남길과 손예진도 첫 촬영을 맞아 신고식을 치렀다. 김남길 팀은 가위바위보에서 진 스타일리스트가 대표로 동요를 불렀고 손예진 팀은 스타일리스트 등 전 스태프가 '산토끼'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촬영 관계자는 "촬영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배우 스태프와도 친해지기는 하는데 촬영 초반에는 서로 현장에서 일에 집중하다 보니 누구의 스태프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때도 많다. 상어 현장처럼 처음부터 이렇게 신고식을 치르고 나면 스태프끼리 금세 서로 친해진다. 함께 촬영하는 모든 이들의 단합과 행복을 추구하시는 박찬홍 감독님 현장만의 특별한 행사다"라고 특별한 신고식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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