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시청률 상승 견인차 역할 톡톡 / 사진 : MBC '남자가 사랑할때' 방송 캡처


신세경의 열연에 '남자가 사랑할 때'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미도(신세경)는 교통사고 후 깨어났지만 재희(연우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 주변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미도는 태상(송승헌)이 자신의 사고를 사주했다고 오해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기억상실인 척 연기했다. 주변 인물들을 속이면서도 시청자에게 힌트를 줘야하기 때문에 신세경의 연기가 주요한 포인트였다.

15회에서는 하반신 마비가 온 미도의 뒤로 교통사고의 범인인 창희(김성오)가 나타나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창희는 미도가 모든 것을 연기하고 있다고 믿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도와 휠체어를 가파른 언덕길에 올려놓고 가버린다. 걸을 수 없는 미도는 휠체어를 제어하지 못해 산길로 굴러 떨어졌다.

미도는 "학비 주고 병원비준 사람 놔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한거지 그래서 지금 이렇게 벌 받는거지. 빚 갚아준 사람한테 이제 돌아갈게요.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흙바닥을 기어가며 눈물의 고백을 했다.

특히 미도를 찾아온 태상을 보고 급히 웅크린 장면에서는 태상에 대한 오해로 그를 두려워하고 있음이 묻어났다. 태상에게 업힌 채로 연신 "잘못했다"고 말하는 신세경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알쏭달쏭했던 미도의 이야기를 이제야 들었다", "구르고 깨지고 고생 많네요 빗속 열연 잊지 못할 듯", "어제 마지막에 잘못했다고 독백할때 찡했다", "미도의 선택도 죄책감도 이해 가는데 죽을 정도의 잘못은 아닌 것 같다" 등 서미도 캐릭터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였다.

한편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시청률은 11.4%(닐슨코리아)를 기록해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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