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한복입고 첫선 보이는 수지 /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구가의서' 수지가 단아한 한복을 입고 여신 자태를 드러냈다.

수지는 오는 20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3회에서 남장 변신용 무술복을 벗고 우아한 한복을 입은채 청초한 여인의 향기를 드러낼 예정이다.

수지는 지금까지 '담군'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줬던 털털한 모습과 달리 여성스럽고 하늘하늘한 모습을 드러냈다. 긴 생머리에 은은한 연노랑 저고리와 살구빛 한복치마를 입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우유빛 도자기 피부가 고혹미마저 풍겨내고 있는 가운데, 남장을 한 채 탁월한 무술실력을 뽐냈던 수지가 갑자기 여울 아씨의 모습으로 저잣거리에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이번 장면은 수지가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나타내는 첫 장면이었다. 수지의 변신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촬영장에는 배우들을 비롯해 보조출연자들까지 수지의 등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수지가 등장하자 촬영장은 후끈 달아올랐고 촬영 스태프들은 연신 "예쁘다" "청순하다"를 외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지 또한 처음으로 여자 한복을 입고 나서게 된 것에 남다른 설레임을 드러냈다고.

제작사 측은 "수지가 남장을 했던 모습을 벗고, 한복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채 여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은 이승기와 이어나갈 관계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다.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수지의 매력이 한껏 살아나면서 이승기와 함께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의 진실된 눈물로 자신을 죽이려했던 유연석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하며 이성재가 걸어놨던 암시마저 풀리는 놀라운 힘이 발휘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구가의서'는 13회는 오늘(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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