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장희빈 바통 이어받은 김태희 / 사진 : 스토리티비 제공


김태희가 제9대 장희빈 바통을 이어 받았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에 출연 중인 김태희가 입궁과 동시에 더욱 발칙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장옥정>에서 궁궐로 들어가 유아인에 대한 사랑과 천출이라는 신분의 한계에서 오는 복수를 다짐한 김태희는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했다. 김태희의 독기와 복수에는 이유가 있었다.

대비 김씨(김선경 분)는 불임약을 김태희에게 먹이려 했고, 김태희가 "목숨보다 귀한 분의 소생을 잉태치 못하게 될 바에게 차라리 이 은장도로 자결하겠다"고 소동을 치는 바람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게 됐다.

또 이순(유아인 분)이 선물한 취선당으로 인해 사대부들에게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이에 옥정은 석고대죄로 민유중(이효정 분)에게 지금의 중전(홍수현 분)을 그 자리에 오르게 하기 위해 자신에게 한 일을 알고 있다며 압박을 가해 이순을 도왔다.

이처럼 김태희는 '이유있는 악녀'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며 9대 장희빈의 계보를 이어받았다. 발칙하면서도 표독스러운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예독녀(예쁘고 독한 여자) 장옥정, 태희 언니의 연기를 더욱 기대해 봅니다", "김태희 독기 품은 모습에 정말 소름 돋았다", "난 여잔데 장옥정 앓네 앓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욱 치열해진 궁중 암투와 더불어 발칙해진 장옥정의 모습은 매주 월화 밤 10시 <장옥정>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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