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반인반수 이승기를 인간으로 만들다. / 사진 : MBC '구가의서' 방송 캡처


'구가의 서' 수지가 이승기를 봉인 팔찌없이도 인간으로 변화시켰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12회에서 유연석(박태서 역)은 이승기(최강치 역)의 구미호 모습을 봉인하고 있던 염주팔찌를 풀어 그를 구미호로 변하게 한다.

이때 땅에 버려진 팔찌를 수지가 보관하게 되고 신수로 변해 폭주하던 이승기는 팔찌를 찾아 나섰다가 수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미호의 모습으로 무형도관에 나타난 이승기를 모두 경계하고 공격하려 할 때 수지가 그를 보호해줬다.

수지는 이승기의 손을 꼭 잡고 "강치가 나빠서 신수로 변한 게 아니라 그저 안 좋은 상황에 처한 것 뿐이라구요, 아시잖아요"라며 그의 편을 들었다.

또 물러서라는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의 말에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 절대로"라며 잡고있던 손을 깍지손으로 한번 더 꽉 잡고 따뜻한 믿음의 눈길로 이승기를 지켜주었다. 이에 최강치가 서서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지만이 염주팔찌 없이 이승기를 봉인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임이 증명되었으며 모두가 경계하는 상황에서 그를 향한 흔들림없는 확고한 믿음을 보인 것.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수지가 널 위해 모든 걸 해주고 싶으니까라고 말할 때 너무 멋졌다. 반할 지경", "강치 편들어 줄 때 여울이 정말 멋있더라", "신수도 인간으로 변하게 해주는 진실된 사랑, 감동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일 방송 후반부에서는 깊은 산속 잠들어 있던 구월령(최진혁 분)이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최진혁의 재등장을 예상하게 했다.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최진혁이 이승기와 어떤 전개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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