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티저영상 손예진편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KBS2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두 번째 티저영상인 손예진 편이 공개됐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상이라 불린 <상어>의 첫 번째 티저 한이수 편에 이어 두 번째 티저영상 조해우 편이 지난 11일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상어> 손예진 편 티저영상은 첫 번째 티저와는 극명한 대비인 순백의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밝은 화면 속 손예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채 바다 위를 걸으며 영상이 시작한다.

이수(김남길 분)와 보냈던 순수한 과거 시간들이 화면에 흐르다 갑자기 사고장면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뀐다. 웃으며 등장했던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표정이 아닌 두려움과 슬픔에 빠진 모습이다.

이내 손예진은 무언가를 발견한 듯 물 속을 보고 그 안에서 상어의 팬던트를 찾아낸다. 팬던트를 보고 한 방울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보는 모습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김남길과 손예진의 사랑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독백이 아닌 김남길과 손예진의 대화 형식으로 내레이션이 삽입됐다. 김남길이 먼저 "넌 내가 사라지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으면 손예진이 "찾아야지"라고 답하고, 다시 "어떻게 찾을 건데?"라고 물으면 손예진이 "죽을 때까지 널 찾을 거니까"라고 답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어린 김남길 역의 연준석의 목소리와 손예진의 목소리가 겹치며 "널 찾기 전엔 죽지도 못할 테니까"라고 이야기한다.

티저영상 속 두 사람의 대화에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 먹먹한 슬픈 사랑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40초의 짧은 영상인데도 아름다운 영상, 배경음악과 손예진의 세밀한 감정이 녹아있는 표정과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5월 27일 첫 방송될 드라마 <상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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