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가족 지키기 위해 눈 감은 이청아 / 사진 : SBS '원더풀마마' 방송 캡처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이청아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다정(이청아 분)은 외박한 장호(이민우 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장호의 전화를 그의 비서 난희(윤주희 분)가 받자 당황했다. 장호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난희는 "대표님이 전화 받기 곤란하다"고 말했고, "뭘 하길래 전화도 못 받느냐"는 말에 "주무시고 계신다"고 전해 다정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난희는 "이상한 오해 하시는 건 아니죠? 어젯밤 내내 이사들하고 마라톤 회의 끝내고 방금 눈 붙이신 거에요"라고 거짓을 전해 다정을 혼란스럽게 했다. 또 "살림만 하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종종 호텔에서 회의를 한다"며 다정을 무시했다.

여린 심성의 다정은 장호와 난희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짠했다", "러블리 맘에서 강단 있는 맘으로 변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는 7.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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