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달갈세례 /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아이유가 정체모를 여고생들에게 달걀 세례를 맞는다.

지난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 정유경, 연출 : 윤성식)에서 순신(아이유 분)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뮤직비디오 캐스팅 관련 분란을 겪었다. 원래 순신 대신 내정된 여배우를 준호(조정석 분)가 순신으로 교체하자 미령(이미숙 분)이 상대편 소속사를 부추겨 분란을 조장했던 것.

하지만 준호가 순신을 위해 위약금도 서슴지 않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강행하자 순신이 준호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구설수가 기획사와 업계에 돌기 시작했고 순신은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주, 촬영현장에서 밀가루와 달걀 세례를 받고 엉망이 된 아이유의 모습이 포착되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레스토랑을 찾아온 여고생 집단에 멱살을 잡히고 날달걀을 맞는 등 수모를 당하고 있다. 극 중 영훈(이지훈 분)과 재범(최강원 분)이 순신에게 달려드는 여고생들을 말리고 있지만 보통 성난 게 아닌 듯 보이는 여고생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여고생들의 정체와, 이들이 왜 저렇게 순신한테 성이 났는지 궁금한 가운데 혹 이들의 배후에 순신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방해하려는 미령과 연아(김윤서 분)의 개입이 있던 건 아닌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날 촬영현장서 아이유는 무지막지한 달걀 세례에 눈두덩이 발갛게 부어올라 멍이 드는 건 아닌지 주변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촬영 지연도 없이 강속구로 날아오는 날달걀을 몇 번씩 맞아가며 몸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을 발휘했고 촬영이 끝나자 스태프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순신이 무사히 데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19회는 내일(11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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