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시청률 경쟁에 대해 "날 것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 강은경, 연출 : 신우철 김정현)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올해 연기 10년 차다. 그간 작품 활동을 통해 시청률 경쟁으로 힘든 적도 있었지만, 드라마 자체의 '퀄리티'를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내가 안나오는 분량도 너무나 재밌게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승기는 "처음 이 대본을 받았을때 드라마라기 보다는 '만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24부라는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재밌고 신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감량해 예전보다 비주얼이 훨씬 좋아졌다는 이승기는 "액션씬이 많아 타 작품보다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힘들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수지, 이유비 등 함께 출연한 연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그는 "주연배우로써 현장에서 가져야 할 몇가지 덕목이 있다. 극의 분위기도 잘 이끌어야 가야한다"며 "경험이 많은 젊은 배우가 많지 않아 핸디캡은 가지고 있지만, 세트 정리를 하는 중간에도 멀뚱멀뚱 서 있는 수지의 열정적인 자세를 보며 '날 것' 같은 에너지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지리산의 수호신 아들인 반인반수 최강치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으로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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