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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신' 정유미, "김혜수-오지호만 보면 웃음 빵빵"
배우 정유미가 김혜수-오지호 커플만 보면 웃음이 터져 현장에서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25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이 유쾌하다 보니 자꾸 웃음이 나온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유미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야 (계약직이라는 캐릭터가) 더 억울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너무 웃겨서 힘들다"고 말했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김혜수 선배와 오지호 선배가 연기할 때 저는 뒤에서 안절부절 못해야 하는데 워낙 재미있게 연기를 하시다 보니 웃음을 참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또, 영화 <도가니>, <내 깡패같은 애인> 등의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영화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이전과 달리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기점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자주 비추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정유미는 "찍다 보니 드라마도 재미있는 것 같다"며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힘들긴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쏟아낼 수 있는 게 있으니 제게도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쩍 연기 욕심이 생겼다는 정유미는 "요즘 나에게 오는 기회나 시간을 놓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다"며 "<직장의 신>을 통해 계약직으로 일하는 분들을 (우리 모두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고,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정유미가 맡은 정주리는 삼류대 졸업 후 숱한 회사에서 퇴짜를 맡고 Y-Jang 식품에 3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햇병아리 신입 계약직으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과는 상반되는 인물이다.
한편 <직장의 신>은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생존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4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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