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시청률 조인성 / 사진 : IOK컴퍼니 제공


조인성이 여심을 적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이하 '그 겨울')에서 조인성의 눈물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중 오수(조인성 분)은 오영(송혜교 분)을 살리기 위해 조무철(김태우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박사만이 뇌종양이 재발한 오영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철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접은 채 부탁을 청한 것.

그는 죽은 자신의 첫사랑 희주처럼 만들지 말자는 말로 오영에 대한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내일 또 올게. 모레도 또 올게"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결정적 장면으로 꼽히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조인성이 아니라 오수로 보여요", "그 겨울 시청률이 떨어질 줄 모르는 이유!", "화면에서 빛이나요", "날이 갈 수록 소름돋는 연기", "우는 연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 시청률은 조인성 눈물연기에 힘입어 AGB닐슨 전국기준 1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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