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겨운 / 판타지오 제공


배우 정겨운이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만화가를 꿈꾸던 유년시절을 전했다.

극중 여주인공 현주(조윤희)의 첫사랑이자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는 무명 화가 만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겨운이 지난달 5일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정겨운은 "그림을 그리는 만세 역할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사진과는 다르게 그림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성격이나 그려지는 사람의 성격, 관심 정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매력을 느꼈다"며 만화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전했다.

이어 정겨운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동갑내기 상대 배우 조윤희를 많이 그렸다. 일관성 있게 예쁘게 그렸으면 좋겠지만 주로 빨리 그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한 뒤 "그 중에는 그림을 그린 자신이 마음에 든 것도 있고, 피사체였던 배우 조윤희가 마음에 들어 했던 그림도 있었다"며 진짜 만화가가 된 듯 설레어 했다.

정겨운은 또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감독님이 촬영 내내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뒷 이야기를 풀어놓는가 하면, 극중 라이벌 기수로 등장하는 최원영에 대해 "캠핑 프로그램 <아드레날린>에서 워낙 친분을 쌓았던 터라 진지한 연기가 다소 힘들었다"고 그만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겨운은 "요즘 사랑은 굉장히 빠르다며 우리 헤어질까 하면 서로 OK를 하고, 단답형으로 정리한 뒤 금세 끝을 낸다. 그러다 보니 이번 드라마가 요즘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성과는 다르지만 아련한 추억과 여운이 남는 드라마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6부작 미니시리즈 형식의 SNS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는 매주 목요일 네이버 TV캐스트와 교보생명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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