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해진 / WM컴퍼니 제공


배우 박해진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박해진의 화이트데이 팬미팅>은 개그맨 허경환의 진행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박해진과 허경환의 우정은 박해진이 인터뷰한 닮은 꼴 기사를 본 허경환이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코너에 꽃거지로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박해진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박해진은 자신의 팬미팅에 허경환을 초대했고 허경환 역시 흔쾌히 응해 이번 팬미팅을 함께하게 됐다. 이날 팬미팅에서 허경환은 꽃거지 옷과 가발을 쓰고 일본 팬들 앞에서 박해진과 함께 꽃거지 춤을 선보였다.

이날 허경환은 박해진에게 "평소 여배우들에게 특별히 친절하다는데?"라는 질문과 "아는 것과 다르게 상당히 잘 삐치고, 한 번 삐치면 일주일 간다던데?" 등의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박해진은 "모함이다. 여배우들을 특별히 챙기기보다 그동안 여배우들이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인연 때문이다"며 "<내 딸 서영이>에서도 이상윤, 이정신, 천호진 선생님과도 친하다. 잘 삐친다는 말도 모함이다"라고 반박했다.

박해진의 해명에 허경환은 "거짓말"이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허경환은 "너무 바쁜 박해진을 대신해 제가 일본 활동을 할까 하는데 어떠신지"라는 재치있는 언변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일본 위성극장에서 4월 말 방송될 예정이며, 이미 KBS World에서 1월부터 방송되어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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