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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신' 김혜수, 오지호 만나 '눈물 쏙' 뺀 사연은?
배우 김혜수가 코믹황제 오지호를 만나 눈물을 쏟아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의 첫 대본 연습 현장에서 김혜수가 상대역 오지호의 능청연기에 포복절도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현장에는 전창근 감독, 윤난중 작가를 중심으로 김혜수, 오지호, 이희준, 정유미, 전혜빈, 김응수, 김기천, 조권, 이미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했다.
대본 연습에 앞서 윤난중 작가는 "직장인들이 재밌게 보면 좋겠다. 무조건 재미있는 대본으로 잘 써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혜수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코믹한 대사에 절묙하게 녹여내는 한편 박명수 호통 개그에 버금가는 호통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혜수는 "대본이 정말 재밌지 않냐"며 동료 배우들의 의견을 묻는가 하면 대사처리 등에 대해 생각을 나누면서 열의를 보였다.
오지호는 김혜수를 비롯한 상대 배우들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하며 '코믹황제'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전감독은 "평소 모습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대본리딩이 자연스럽다"며 감탄했다.
첫 대본연습에서부터 코믹 시너지를 한껏 일으킨 김혜수와 오지호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은 <직장의 신> 재미를 이끌어나갈 주요 포인트로, 신입사원 때부터 인정받아 사내 최연소로 회사에서 보내주는 미 경영학석사과정을 밟고 갓 귀국한 엘리트 팀장 장규직이 자신의 부서에 파견된 슈퍼갑 계약직 미스 김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그녀를 눈엣가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2AM 조권은 극중 자신을 소개하는 대사에서 캐릭터 이름인 '계경우'를 말하며 배우들의 웃음 폭탄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3시간 남짓 장시간 대본 리딩이 진행되는 가운데 배우들은 흐트러짐 없이 연습에 몰입했다.
한편 내노라하는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맛깔나는 개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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