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 지나친 딸 자랑 '손발 오글거림' 주의

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 때문에 고민인 여대생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한 여대생은 "나는 완전 흔하디흔한 흔녀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여신이라고 자랑한다.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예쁘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너무 심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는 "보시는 대로 설부화용, 옥용월태, 단순호치, 절세가인이라는 단어들이 막 떠오른다. 예쁘다"며 딸의 미모를 자랑하기에 바빴다.

이어 "아이가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었다. 그때서야 나도 딸의 얼굴을 들여다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눈은 김연아를 닮았고, 코는 이제훈을 닮았다. 입술은 이영애를 닮았다. 아이가 외모에 자신감을 없어 하는 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 해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딸의 고민에 엄마는 "제2의 김태희는 양보한다"면서도 "여신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금애호가 언니를 둔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의 사연이 115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