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박신혜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이 깊은 울림을 준다.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고독미(박신혜)는 사람들과 마주했을 때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그 여자' 시점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 여자의 입은 산동네의 부실한 수도꼭지 같다. 필요한 순간에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다가 고요한 한밤중에 저 혼자 물길이 도는 엇박자 수도꼭지 같다. 그 순간 하지 못했던 말들이 뒤늦게 홀로 터져 나온다. 다음 번에는 꼭 이렇게 대꾸해줘야지, 이렇게 말 걸어야지 다짐하며. 그 여자는 홀로 있을 때 가장 멋진 대사를 말한다'

이런 식의 내레이션을 박신혜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읽는다. 그 여자의 독백들은 여자라면 한번쯤 경험했을 깊은 공감을 전하며 오랫동안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시청자들은 "<이웃집 꽃미남> 중 가장 좋은 부분, 그 여자…", "그 여자 이야기 들을 때마다 아련돋아요", "독미의 내레이션은 <이웃집 꽃미남>이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신혜는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소지섭의 뮤직드라마를 통해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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