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눈물 2부 / 사진 : SBS '학교의 눈물 2부' 방송 캡처


학교의 눈물 2부가 화제다.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학교의 눈물 2부>에서는 소나기 학교라는 학교 폭력 회복 프로젝트의 진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가상의 학교에서 8박 9일간 함께 학교생활을 했다. 심리 치료 및 교육 전문가들의 심리 검사 결과 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걸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있는 가운데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이 어울리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아이들은 학교 폭력 경험이 있다는 것 외엔 서로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한 채 교실에 모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한눈에 상대방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알아봤다.

아이들은 "가해자가 많은 것 같다. 첫 인상만 봐도 그렇게 느껴진다", "옷 입는 것만 봐도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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