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야왕' 권상우, "대중에게 잊혀진 느낌 들었다"
권상우가 "대중에게 잊혀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9일 SBS 목동사옥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국내에서 2년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느낀 '허전함'에 대해 토로했다.
권상우는 "전작이 다 잘됐다고 말해주시는데 내 마음가짐은 늘 0에서 시작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대물> 이후 보여진 적이 없어 스스로 대중에게 잊혀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더 전투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권상우는 "작품을 할 때마다 안정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권상우는 "수애는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탄 배우가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수애와 나는 거리가 멀다. 그런 점이 내가 더 열심히 하려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라고 말끝을 흐린 뒤 "그래요"라고 체념하는 듯 마무리해 안타까움과 동시에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중화권에서 장백지와 함께 찍은 영화가 대박이 났고 '제 역할을 잘 했다'는 호평도 받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드라마가 잘 되는게 제일 큰 행복이기 때문에 모든 신경은 여기에 쓰고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에서 연기하고 싶었다"는 말로 복귀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야왕>은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수애)와 그런 다해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한 남자 하류(권상우)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