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권상우 수애 유노윤호 / 베르디미디어 제공


권상우와 수애가 대본리딩 현장에서 찰떡 호흡을 맞췄다.

2013년 1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 이희명, 연출 : 조영광)의 첫 대본 연습이 지난 6일 SBS 탄현제작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영광-박신우 PD를 비롯, 권상우, 수애, 정윤호, 김성령, 이덕화, 차화연, 이일화, 고준희 등 배우들이 참석해 간단한 상견례 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본리딩으로 이어졌다.

주인공 하류 역의 권상우는 ‘순정남’ 캐릭터에 어울리는 자상한 목소리로 대본을 읽었고 때로는 코믹톤의 유머 애드리브를 섞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해 역의 수애는 차분한 목소리로 리딩을 진행하다가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디테일한 변주로 진폭을 조절하며 女배우다운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조영광 PD로부터 “백합 같은 배우”라고 소개를 받은 수애는 이날 베이지색 코트에 남색 스카프를 매치해 ‘드레수애’라는 별명에 걸맞는 패션 감각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 백도훈 역의 정윤호(동방신기)는 누나 백도경 역의 김성령을 마주하며 실제로 대화하는 듯 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조영광 PD는 “좋은 대본과 적절한 캐스팅의 앙상블에 마음이 흐뭇하다”며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합심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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