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현 이정신 / '내 딸 서영이' 장면 캡쳐


주목받는 신예 걸 그룹 AOA(에이오에이) 멤버 설현이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 18회에 정식 등장했다. 설현은 신인임에도 차분한 연기를 펼쳐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1일(어제) 방송분에서 설현은 '서영이'에서 기획사 연기 선생님 서은수 역으로 강성재(이정신 분) 앞에 나타났다. 앞서 강성재 눈 앞에 3년 전 형수(이보영 분)와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서영 미니미’로 궁금증을 유발했던 설현은 오늘 처음 자신 이름이 서은수라는 것과 연기 선생님인 것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서영이' 17회에서 연기 오디션을 보던 강성재는 객석에 나타난 ‘서영 미니미’(설현 분) 때문에 깜짝 놀라 오디션 장을 뛰쳐나오는 바람에 오디션을 망쳤다. 비록 오디션에서는 탈락했지만 큰 키에 훈훈한 외모로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는다.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본격 연기자 트레이닝을 받게 된 강성재는 집중 연기 레슨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연기 선생님으로 들어온 사람이 바로 그 동안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해 애를 태웠던 ‘서영 미니미’ 서은수였던 것.

강성재는 자기 소개를 해 보라는 연기 선생님 서은수의 말에 “정신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성재”라고 대답을 하고 서은수는 “지금 소개팅 하러 왔냐”고 호통을 쳤다. 이에 강성재는 형수(이보영 분)를 처음 과외 선생님으로 만났을 때 자신이 형수에게 했던 똑같은 말을 서은수가 하는 것보고 또 한번 경악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현 눈빛부터 카리스마 넘친다. 기 싸움에서 성재 누른 듯”, “연기 잘하네. 신인 맞아?”, “앞으로 성재랑 서영 미니미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현은 “대사 없이 강성재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만 반복했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대사가 많아진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힘이 난다. AOA 대기실에서도 늘 손에 대본을 손에 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현의 정식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가운데, 안정된 연기가 돋보이는 설현의 활약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내 딸 서영이'는 매주 토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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