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키이스트 제공


배우 최강희가 야간 비행을 마치고 청취자들 마음속에 착륙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KBS2 2FM <최강희의 야간비행>(이하 야간비행) DJ로 활약했던 최강희가 지난 4일 밤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평소 '라디오 바보'라고 불릴 만큼 <야간비행>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최강희는 마지막 방송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하면서부터 울먹임에 말을 잇지 못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생방송에서 청취자들은 평소 3배 이상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방송이 진행됐다.

최강희는 특히 <야간비행> 청취자들을 생각하며 손수 쓴 편지를 낭독해 청취자들과 오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방송을 마친 최강희는 새벽 2시간 넘는 늦은 시각에도 현장을 찾은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사연을 보내준 열혈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한참 동안 라디오 부스 앞을 떠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야간비행> 청취자들 역시 "야간비행으로 늦은 밤 따뜻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최강희 씨 언젠가 또 <야간비행>에서 볼 수 있길 바래요", "야간비행 다시 이륙하는 그날까지 기다릴게요", "최강희 씨 앞으로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최강희는 영화 <미나 문방구> 촬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비밀남녀전>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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