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유천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차분함과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다"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 문희정, 연출 : 이재동 박재범)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천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사랑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되는,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한정우' 역을 맡게 된 박유천은 "강인함도 있지만 때론 엉뚱하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보여질 것"이라며 "그간 감정에 대한 소비가 큰 역할을 맡아왔다. 부담감이 크긴 하지만 올 겨울 좋은 배우들과 마음 따뜻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착한남자>의 OST를 김준수가 불러 혹여 팀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착한남자랑) 겹치나? 별 의미가 없다. 우린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없다.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이고, 촬영 중 이동하면서 계속 그 노랠 들었다"며 "이번 작품의 OST 참여는 아직 미지수이다. 가능하면 연기에 몰두할 생각이다.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지만, 캐릭터에 빠져 연기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보고싶다>는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로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가 출연한다. 오는 7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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