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 사진 : SBS '신의' 방송 캡처


공민(류덕환 분)과 노국(박세영 분)의 애틋하고 행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23회에서 노국은 공민에게 호위대장과 의선을 대동해 야외에 그림을 그리러 나가지 않겠냐고 청했다. 매일 병영에 숨어지내는 의선 은수(김희선 분)과 격무에 바쁜 최영(이민호 분)이 함께 하는 시간이 없음을 안타까워한 노국이 지혜를 짜낸 것.

이에 공민왕은 극중 처음으로 노국의 모습을 종이에 그림으로 옮겼다. 노국을 그리는 공민과 자신을 그리는 공민을 바라보는 노국이 마주보는 미소가 더 애잔했던 것은 그녀가 죽은 뒤 초상화만을 바라보며 슬퍼했다는 공민의 역사 속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

고려에서 만난 공민과 노국, 최영과 최상궁 등을 세워 놓고 사진처럼 마음에 담는 은수의 모습과 "최영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냐"고 은수에게 묻는 노국의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주보는 두 연인의 모습이 왜 이렇게 슬픈지", "이제 같이 있는 모습만 봐도 애틋한 공민-노국, 최영-은수 더블데이트 같아서 보기 좋았다", "공민은 노국이 죽으면 저 초상화와 함께 살겠지요. 왠지 더 슬퍼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을 앞둔 <신의>는 오늘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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