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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이진, 엄한 스승과 따뜻한 모성애 동시에 품어
배우 이진의 지조 있고 사리 분별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수목극 <대풍수> 6회에서 영지(이진 분)은 정근(노영학 분)이 대국에서 반출을 금지한 나경을 사용한 사실을 알고 서운관 교수로서 엄한 모습과 어미의 따뜻한 정을 함께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영지는 정근이 송악산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나경을 사용했단 사실을 알고 "동급생을 속이고, 부정 어른을 속이고 나까지 속였단 말이지. 네가 어찌 감히 그럴 수 있단 말이냐"고 그를 엄히 꾸짖었다.
이어 영지는 "당장 순군만호부(고려 시대 치안담당 관청)에 고해 국법으로 다스려야 하지만 네 나이가 어리고 처음 한 일이니 그렇게 하지 않으마. 하지만 따로 명이 있을 때까지 서운관 수업에는 들어올 수 없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지는 자책하는 정근에게 "어미는 발각되면 추궁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동무를 위해 나경을 꺼낸 네가 자랑스럽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면서 강직한 성품을 드러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영지의 강인하고 강직한 캐릭터를 이진이 잘 소화하고 있는 듯", "이진의 안타까움 가득한 내면 연기가 훌륭했다", "이진의 따뜻한 속내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대풍수>는 9.3%(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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