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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신현준-김정은, 명품 코믹연기의 숨은 비법은?
4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주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 최순식, 연출 : 이정섭 전우성)에서 명품 코믹연기로 선보이는 신현준, 김정은의 호연 뒤에 숨겨진 비장의 무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먼저, 돌리던 채널도 고정하게 만드는 신현준의 아줌마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단연 시청률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그는 촬영 전 철저한 준비와 캐릭터 연구로 이유 있는 명품 연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공개가 되며 화제를 모은 신현준의 애드립 빽빽 대본은 그러한 그의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색색의 펜으로 밑줄 치고, 대사를 더하고, 애드립들을 메모 해놓은 그의 대본은 흡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교과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그러니까 그건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병이에요 병! 절대 못 고치는 병! 아시겠어요?”이라는 대사하나 에도 ‘(병을 가리키며) 이게 뭐에요’라고 바꿔 애드립을 메모해 두는 등 이렇게 신현준은 사소한 대사 하나까지도 더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바꿔서 꼼꼼하게 적어뒀다.
또, 김정은은 <울랄라부부>에서 하는 짓마다 밉상인 가부장적 남편 고수남으로 열연하며 여배우로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망가지는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이러한 김정은의 호연 뒤에는 촬영을 마치고 나면 온 몸이 멍 투성이가 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그녀의 프로정신에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우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과 명품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세례를 받고 있는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매주 월화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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