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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송중기-문채원-박시연, 더 강렬한 '2막' 관전 포인트?
'착한 남자' 2막이 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강마루(송중기 분)는 또 한번의 변화를 맞는다. 서은기(문채원 분)가 낸 사고 후 일년 뒤 기업정보 브로커가 된 것. 이로써 송중기는 극 초반 순수한 의대생의 모습에서 믿었던 사랑에 배신 당한 뒤 나쁜 남자로 변신한 모습에 이어 극 중 세번째 변신을 하게 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또, 사고 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은기와 충격적인 재회를 하게 되며 은기-마루-재희(박시연 분)가 어떤 사이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음심장을 가졌던 '태산 그룹'이 후계자 서은기가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루에게 거침없는 사랑의 감정을 가졌던 서은기는 마루와 재희의 과거를 알게되고 아버지의 죽음까지 마주했다. 이에 그는 마루를 향해 자신의 차를 몰고 무섭게 돌진해 사고를 냈다. 그리고 일년 후 기억 상실증에 걸린 채 동네 어린이들과 어울리며 마루와 재회했다. 냉철한 CEO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청초한 모습의 은기까지 문채원의 연기변신은 또다른 '착한 남자'의 관전 포인트.
벼랑 끝의 한재희는 더 강력해지고 더 독해졌다. 한재희는 마루와의 과거와 안변호사(김태훈 분)과의 사이가 알려지며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그 위기가 기회가 돼 '태산 그룹'의 CEO자리에 오르게 되며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더 악랄한 방법으로 되갚아 주는 독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사고 후 사라진 은기가 다시 나타나 자신의 자리를 빼앗을까 전전긍긍하며 불안함에 떨고 있다. 강렬한 악녀연기 속에서도 유년시절의 과거와 어쩔 수 없던 상황들로 시청자들의 애증을 산 박시연이 한재희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살게되며 어떤 폭풍같은 운명과 격정적 사랑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고조되는 KBS2 수목극 '착한 남자'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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