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울랄라 부부' 방송 캡처


배우 남규리가 망가짐도 불사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남규리는 지난 1일 첫 방송 된 KBS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연출 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에 카메오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류시현(애숙 역) 남편의 바람녀 배정아로 완벽 변신했다. 남규리는 그녀를 혼내주겠다고 함께 나선 김정은(여옥 역)과 류시현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다 물벼락을 맞고 머리채를 잡히는 등 굴욕적인 상황을 당한 것.

결국, 남규리는 식칼을 꺼내 든 류시현에게 기가 눌러 다신 만나지 않겠다고 사정하고, 화장실에서 폭풍 오열을 하는 등 카메오임에도 강렬한 존재감과 인상 깊은 연기로 시정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규리의 이번 출연은 지난 7월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칼잡이 이발사>를 함께 했던 이정섭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남규리는 짧은 촬영에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으로 촬영장을 빛냈다는 후문.

이에 남규리는 "감독님께서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해운대 연인들>을 촬영하고 바로 달려왔다"며 "짧은 출연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웠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첫 방송 된 <울랄라 부부>는 10.9%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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