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신의' 방송 캡처


이민호가 최대 위기 국면에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최영(이민호)은 일신(이병준)의 계략에 빠져 뇌물 수뢰의 누명을 덮어 쓰고 우달치 대장 직을 발탁당했다.

이 순간 공민왕(류덕환)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내며 자신에게도 모종의 대책이 있음을 암시했다. 최영은 호송 대기 중이던 관아에게 한밤중 탈출해 은수(김희선)와의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기철(유오성)은 분노를 폭발시키며 최영이 은수와 함께 도망가지 못하도록 모든 사병을 풀어 길목을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삼엄한 경비 탓에 여의치 않게 되자 최영은 만보남매가 마련해준 은신처로 몸을 피하며, 은수에게 "절대 나대지 말고 며칠만 숨어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기철 보다 무서운 덕흥군(박윤재)은 일신을 불러 자신이 왕이 되겠다는 야욕을 내비치며 의중을 떠봤다. 덕흥군은 "궁 안에서 최영과 내통하는 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어 최상궁을 찾아가 자신이 은수에게 넘겨 준 종이에 독이 묻어 있음을 알렸다. 은수의 목숨을 담보로 최영을 잡아들이려는 계략이었다.

덕흥군의 계략을 몰랐던 최영은 은수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분노와 좌절의 상태에 빠졌다. 은수를 지켜주기로 결심한 최영이 절박한 상황에서 극단의 선택을 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최영이 목숨을 걸고 덕흥군과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여 더욱 긴장감을 주고 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내 주치의는 최영뿐인데 당신이 나를 아프게 하네", "최영 눈빛에 중독되면 해독제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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